이 연구는 영양표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청년층(19~29세)와 중년층(30~49세)의 영양표시 이용실태와 관련요인 등을 분석하여 영양표시 이용의 활성화 및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수행하였다. 연구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2019~2020년)에 참여한 19세 이상 50세 미만 영양표시 인지자 7,657명 중 각 연구변수의 결측치, 무응답자 827명을 제외한 총 6,8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청년층 · 중년층 모두 체중 감소나 유지 노력, 지난 1년간 실제 체중의 감소, 중강도 이상 여가 신체활동, 식이보충제를 섭취하는 대상자가 영양표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에서는 아침식사를 하는 자, 중년층에서는 음주를 하지 않거나 주1회 이하 음주자, 영양교육을 받은 자가 영양표시 이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건강 · 식생활습관이 비교적 양호하고 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영양표시 이용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청년층에서 알레르기 진단받은 경우, 중년층에서 3대 만성질환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 저체중, 정상 체중인 자가 영양표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년층(20-39세) 알레르기 진단경험자들이 질환 증상의 관리·반전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하고자함을 시사한다. 또한 중년층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나트륨, 당류, 지방 등 영양성분 표시 이용 교육, 홍보가 필요하며, 중년층의 비만 예방교육으로 영양 교육시 영양성분표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