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개인역량과 자기효능감이 창업의도, 창업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창업의도가 개인역량 및 자기효능감과 제대군인의 창업행동의 관계를 매개하는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제대군인의 창업교육을 실시하고자 하는 창업지원 기관의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운영방향과 방안들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역량의 하위변수인 관리역량, 창의역량, 기술·전문가역량과 자기효능감을 독립변수로, 창업행동을 종속변수로, 창업의도를 매개변수로 설정하였다. 매개변수가 단수인 단순매개모형을 수립하였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문헌과 선행연구 고찰을 기반으로 하여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총 4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총 373부가 수집되었고 이중에서 결측값을 포함하고 있거나 불성실한 답변이 포함된 설문지 55부를 제외한 318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SPSS Win Ver.24.0, PROCESS macro v3.5의 통계 도구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개인역량의 하위 변수인 창의역량, 기술·전문가 역량 및 자기효능감은 창업의도에 정(+)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역량, 기술·전문가 역량 및 자기효능감이 증가할수록 창업의도는 높아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둘째, 창업의도는 창업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의도가 높아질수록 창업행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개인역량 중 창의역량과 자기효능감이 창업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창의역량과 자기효능감이 커질수록 창업행동이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자기효능감이 가장 크게 창업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창업의도는 창의역량, 기술·전문가 역량 및 자기효능감과 창업행동 간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관리역량과 창업행동 간의 창업의도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의도는 창의역량, 기술·전문가 역량 및 자기효능감이 창업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제대군인의 실제 창업을 높이기 위해선 창의역량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창업의도를 높이기 위한 창의역량을 제대군인을 위한 역량 강화 사업의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하며, 제대군인의 자기효능감을 높여 줄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내용을 연구하여 제대군인의 자기효능감과 창업의도를 높여 주는 창업행동을 고무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