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연구목적
관절경적 회전근 개 일차 봉합술 후 재 파열은 흔하게 관찰되며, 패치 보강술을 시행했을 경우에도 관찰된다. 회전근 개 대 파열 또는 광범위 파열에 대해 관절경적 일차 봉합술 또는 관절경적 첩포 보강술을 시행받은 환자들에게서 각각 재 파열이 발생했을 경우, 두 군 간에 임상 결과를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 방법으로 관절경적 일차 봉합술을 받은 환자와 관절경적 첩포 보강술을 받은 환자의 통증이나 관절가동범위 등의 임상적 결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기간의 회전근 개 대 파열 또는 광범위 파열을 가진 환자들 중, 최소 6개월 미만의 추적관찰을 한 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하였고, 6개월 이상의 추적관찰에서 수술 부위 어깨의 자기공명영상 평가 시 Sugaya 분류 3,4,5형을 재 파열로 정의하였다. 재 파열이 확인된 환자들 중 일차 회전근 개 봉합술을 시행받은 환자 (Group A) 12명, 패치 보강술을 시행받은 환자 (Group B) 1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나이, 성별, 파열의 크기 및 회전근 개 지방 변성 정도를 파악하였으며, 수술 후 최종 추적관찰 시의 임상적 기능향상 및 증상 호전 정도를 통증에 대한 시각 점수 척도 및 견관절 기능점수를 비교하였다.
결과
수술 전과 후를 비교하였을 때, 두 군 모두 각각 임상 점수는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수술 후 두 군의 임상적 결과를 비교하였을 때, 통증에 대한 시각 점수 척도만이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통증에 대한 시각 점수 척도의 감소는 첩포 보강술을 시행받은 군에서 일차 봉합술을 시행받은 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결론
회전근 개 대 파열 또는 광범위 파열 환자에게서 수술적 치료 후 재 파열이 발생했을 경우 관절경적 일차 봉합술과 첩포 보강술을 비교했을 때 비슷한 영상학적, 임상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통증에 대한 시각 점수 척도만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이는 재 파열이 발생하더라도 극상근 건 부착부인 상완골 대결절이 첩포 보강술을 시행했을 경우 잘 덮여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통증 시작 점수 척도에 중요한 요소로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