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뇌 손상(TBI)은 머리가 물체에 부딪히거나 충격을 받은 후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광범위하게 저하시키는 질병이다. TBI는 기존의 뇌 기능 장애를 악화시키고 산화 스트레스, 수지상 수목의 손실 및 아연 축적과 같은 과정을 포함하는 신경 독성 cascade를 촉진시킨다. 산성 스핑고미엘리나제 (ASMase)는 세포 내에서 스핑고미엘린을 세라마이드로 가수분해하는 효소이다. 정상적인 조건에서 세라마이드는 분화 및 세포 사멸과 같은 다양한 생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병리학적 상태에서 과도한 세라마이드 생산은 독성이 있으며 신경세포사 경로를 활성화시킨다. 따라서 우리는 imipramine에 의한 ASMase 활성의 억제가 세라마이드 형성을 감소시켜 TBI에 의한 신경 세포사를 예방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가설을 테스트하기 위해 ASMase 억제제인 imipramine (10 mg/kg, i.p.)을 TBI 직후 쥐에게 투여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TBI-imipramine군에서 TBI-vehicle군에 비해 imipramine이 세라마이드 형성, 수상돌기 소실, 산화 스트레스, 신경세포 사멸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확인하였다. 또한, 우리는 imipramine이 TBI로 유발된 인지 기능 장애와 신경학적 결손를 예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ASMase 억제가 TBI 후 해마의 신경세포 사멸을 감소시키는 유망한 치료 전략일 수 있음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