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중등도의 (30-60ml) 천막 상부 자발성 뇌출혈에서 신경 항법 장치를 이용한 단일 및 다중도관 삽입을 통한 혈종 흡인 및 혈전용해술 후 결과 비교를 위해 단일기관에서 10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2017년 3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에 중등도의 천막 상부 자발성 뇌출혈로 진단되어 신경 항법 장치를 이용하여 도관 삽입을 통한 혈종 흡인 및 혈전용해술을 시행 받은 102명의 환자 (58명의 단일도관 삽입환자, 44명의 다중도관 삽입환자) 를 대상으로 하였다. 두 군의 임상 결과, 영상의학적 결과 및 합병증을 비교하였다.
결과
두 군에서 삽입도관의 수와 수술 소요 시간 외에 임상 결과와 영상의학적 결과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단일도관 삽입 환자에서 수술 소요 시간은 유의하게 다중도관 삽입 환자에서 보다 짧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술 관련 합병증 중 도관 삽입 경로 출혈은 다중도관 삽입 환자에서 유의하게 높은 비율로 발생하였다. 다변량 분석에서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의 연장과 다중도관 삽입이 도관 삽입 경로 출혈의 독립적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결론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해볼 때, 중등도의 (30-60ml) 천막 상부 자발성 뇌출혈에서 신경 항법 장치를 이용한 도관 삽입을 통한 혈종 흡인 및 혈전용해술 시행 시 단일도관 삽입이 다중도관 삽입과 비교하여 임상 결과와 영상의학적 결과에서 열등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수술 소요 시간을 단축 할 수 있고 수술 관련 합병증인 도관 삽입 경로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