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 척추 골수염환자는 종종 동반 감염을 일으키고, 이들 환자 중 상당수는 의학적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어 화농성 척추 골수염 관련 구조적 불안정성이나 신경학적 결손 없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임상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화농성 척추 골수염 및 동반 감염환자의 임상증상 및 치료결과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화농성 척추 골수염 환자 695 명이 포함되었으며, 이 중 175 명(25%)은 동반 감염이 있었고 520 명(75%)은 그렇지 않았다. 두 군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하고 동반 감염과 임상적 결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동반 감염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나이가 많았고 동반 질환이 더 많았다. 또한, 동반 감염이 있는 화농성 척추 골수염환자는 없는 환자보다 다발성 척추감염의 수가 더 많았다(15% 대 6%). 대조적으로 동반 감염이 있는 환자는 동반 감염이 없는 사람보다 후부 농양(47% 대 59%; p = 0.008)을 포함한 국소 침습 정도가 더 낮았으며, (미국 척추 손상 협회 등급 ASIA grade 에 따른) 신경학적 손상이 더 적게 나타났다(p < 0.001). 동반 감염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그람음성균의 감염 비율이 더 높았고(각각 31% 대 16%), 메티실린 내성 S. aureus(MRSA) 감염 비율은 더 적어(6% 대 24%), 원인균도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임상 결과는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고 동반 감염이 있는 화농성 척추 골수염환자는 재발위험이 낮고 사망위험이 높았다. 우리는 동반 감염의 종류와 진단시기에 따른 1 년이내 재발률과 사망률, 95% 신뢰구간을 토대로 조사하여 변수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저희의 결과는 다수의 환자들을 기반으로 하였기에, 화농성 척추 골수염환자의 동반 감염의 임상적 특징을 미리 알아 그로 인하여 예측되는 결과를 예방함에 있어 임상의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