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진로자기효능감이 취업 준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도구는 전공만족도 척도, 진로자기효능감 척도, 취업준비행동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각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문항 내적합치도(Cronbach' α)를 산출하였고, 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독립표본 t-test와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 사후분석(Scheffé), Pearson 상관분석, 단순회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요변인들의 기술통계량은 전공만족도는 5점 척도에 3.79(±.60)점, 진로자기효능감은 5점 척도에 3.77(±.59)점, 취업준비행동은 3.17(±.45)점 이다.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연구변인들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 성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전공만족도 하위요인에서 교과만족, 수업만족과 진로자기효능감 하위요인 중 문제해결에서 학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모두 3학년이 4학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공만족도, 진로자기효능감, 취업준비행동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전공만족도와 진로자기효능감은 유의미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전공만족도는 진로자기효능감 하위요인 모두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진로자기효능감과 취업준비행동 간의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진로자기효능감과 취업준비행동의 하위요인 모두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전공만족도와 진로자기효능감 간에는 유의미한 정적(+)상관관계를 보였고 전공만족도는 진로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모두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와 진로자기효능감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회귀모형은 15.5%의 설명력을 보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가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공만족도의 하위요인 수업만족이 16.7%의 설명력으로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진로자기효능감이 취업준비에 미치는 회귀모형은 35.5%의 설명력을 보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자기효능감은 취업준비행동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인 미래계획이 취업준비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47% 설명력으로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에서 취업준비행동에는 전공만족도와 진로자기효능감이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며 취업 성과로 이어지는 취업준비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대학교에서는 대학생의 전공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학생과 교수의 관계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교수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이 모색 되어야 한다. 또한 전공의 교육과정에서 취업과 관련될 수 있는 영역을 강화하여 전공에 매진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전공이 취업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진로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