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각장애 특수학교 음악 영재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의 의견과 요구를 파악함으로써, 효과적인 시각장애 특수학교 음악 영재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A 시각장애 특수학교의 음악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각·자폐성 장애 학생 1명, 시각장애 학생 1명, 각 학생의 학부모 2명, 지도 강사 2명으로 총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음악 영재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과 요구 2가지 범주에 대한 면담자료의 분석 결과에 따라, 학생으로부터 7개의 하위 범주와 14개의 의미 단위, 학부모로부터 11개의 하위 범주와 21개의 의미 단위, 지도 강사로부터 8개의 하위 범주와 16개의 의미 단위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면담자들은 모두 시각장애 영재학생의 영재 조기 교육과 영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둘째, 면담자들은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에 만족하였다. 특히, 시각장애 학생과 강사의 1:1 수업 그리고 시각장애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프로그램 등의 제공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셋째, 영재교육의 제도적인 지원으로 영재성 개발을 지속되어지길 희망하고 있었으며, 영재교육을 통한 진로나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각장애 특수학교 음악 영재 프로그램 연구를 위해서는 조기 교육, 지도 교원 양성, 정보 제공 등과 관련한 지원방안과 후속연구에 대한 논의와 제언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 특수학교 음악 영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지도 강사의 의견과 요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 방안과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각장애 특수학교 음악 영재교육의 발전을 위한 기초연구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