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은 항암제를 비롯한 약물을 필요한 때에 맞춰 적합한 양을 원하는 표적에 효율성 있게 전달하여 약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고 약물의 유효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증상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약물전달시스템에서 약물을 표적 분자에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경우 크게 고분자나 나노캡슐을 이용하며, 생체적합한 고분자 물질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Gelatin은 생체적합성이 높고 생분해성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기능적 기술적 특성 때문에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넓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Fucoidan은 복합황산다당류로 항암작용, 항산화, 항균, 항염증 등의 기능이 알려져 있으며 일본과 한국에서 식용식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fucoidan이 함유하고 있는 sulfate ester group으로 인해 항암제 결합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fish-gelatin과 fucoidan을 기반으로 한 microparticle (GFM)이 항암제 결합과 방출 능력을 확인하여 약물전달시스템으로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fucoidan의 함량에 따라 항암제(Doxorubicin)의 결합 정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gelatin으로만 구성된 microparticle (GM)과 비교하였을 때 보다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더불어 GFM의 항암제 (Doxorubicin)결합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신속하게 결합이 이루어진다.
결합된 항암제(Doxorubicin) 방출에 있어서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결합되는 양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종합적으로 MTT-assay를 통한 McA-RH7777 tumor cell의 viability 평가하였을 때, GFM은 항암제(Doxorubicin)를 적합하게 결합하고 방출하여 약물전달 물질로서 활용할 수 있은 것으로 판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