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BGI-index를 기준으로 치주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세 군으로 분류하여 치주질환 원인균의 출현율과 양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2021년 07월 01일 ~ 12월 31일까지 경기도 분당구 Y 치과의원에 내원한 20~75세 미만의 성인 60명을 대상자로 치은열구 내 병원성 미생물을 다중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기법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Red complex의 P. gingivalis는 치주낭이 깊고 출혈이 많은 BGI-DL/MB 군의 88%와 2.1x107에 비해 출혈이 적은 BGI-DL/LB 군은 46.7%와 4.1x106으로 낮았고(p〈0.01), 건강한 BGI-H 군은 20%와 5.3x105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1). T. denticola는 BGI-DL/MB 군의 52%와 3.9x105보다 BGI-DL/LB 군이 20%와 1.2x105로 낮았고(p〈0.05), BGI-H 15%와 3.4x10³으로 낮았다(p〈0.01). Orange complex의 P. micra 출현율과 양은 BGI-DL/LB 군이 100%와 1.0x106로 가장 높았고, BGI-DL/MB 군 100%와 4.1x106, BGI-H 군 70%와 3.2x105로 세 군간 모두 차이를 나타냈다(p〈0.01). 또한 P. intermedia, C. rectus, E. nodatum은 BGI-DL/MB 군 68~76%, BGI-DL/LB 군 33.3~40.0%, BGI-H 군 10~35%로 치주질환이 심화될수록 출현율과 양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Green complex의 E. corrodens는 세 군에서 93.3~100.0%로 출현율이 높았고, 양은 BGI-DL/MB 군에서 8.7x106으로 BGI-H 군의 3.6x106보다 많았다(p〈0.05). A. actinomycetemcomitans는 세 군 모두 출현율(0~6.7%)과 양(0~4.9x10⁴)이 매우 낮아 군 간 차이가 없었다. 동일 군내의 모든 균주와 유의한 정적 상관성으로 영향력을 나타낸 균주는 red complex의 T. denticola와 orange complex의 F. nucleatum이었다. 특히 orange complex의 P. nigrescens는 red complex와 green complex로 분류된 모든 균주들과 유의한 정적 상관성으로 complex 간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예측할 수 있었다. 대상자 특성에 따른 병원성 미생물 양은 BGI-DL/MB 군에서 연령과 음주에 따라 orange complex의 E. nodatum이 차이를 보였고, BGI-DL/LB 군에서 고혈압과 당뇨에 따라 green complex의 E. corrodens 차이가 있었다. 스트레스 자각상태에 따라 BGI-H 군에서는 red complex 의 P. gingivalis, BGI-LB 군에서는 orange complex의 P. nigrescens가 차이를 나타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치주낭이 깊고 출혈이 많을수록 치은열구 내 병원성 미생물 출현율과 양은 증가하며, 특정 병원성 미생물은 동일 군내‧외에서 상호연관성으로 성장과 연결고리로의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따라서 특정 병원성 미생물과 총량을 줄이기 위한 전문가치주관리가 제공될 필요가 있으며, 습관화하여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제공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