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머리자세를 위한 물리치료 중재 방법 중 머리목굽힘운동은 목의 안정화와 목통증 및 앞쪽머리자세의 개선에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머리목굽힘운동을 시행하게 되면 목을 안정화시키는 지속된 자세유지근의 작용으로 근피로가 생길 수 있고, 보상작용으로 인해 목 표층의 굽힘근들의 근활성도가 과도한 증가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앞쪽머리자세를 가진 성인에게 능동성 머리목굽힘운동과 탄력밴드를 이용한 저항성 머리목굽힘운동이 목빗근과 심부목굽힘근의 두께와 앞쪽머리 및 어깨자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앞쪽머리자세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능동성 머리목굽힘운동을 적용한 능동성 머리목굽힘운동군(n=15)과 탄력밴드를 이용한 저항성 머리목굽힘운동군(n=13)으로 무작위로 배정하여 각 중재를 4주간 주 5회, 1일 5세트 10회씩 적용하였다. 중재 전·후 목빗근과 심부목굽힘근의 두께는 초음파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앞쪽머리자세위치 및 어깨자세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 후 Image J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목빗근 두께에서 중재시간과 중재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호작용이 나타났고, 능동성 머리목굽힘운동군의 목빗근 두께는 중재 참여 전·후의 평균차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있었다(p=.039). 이와 반대로, 저항성 머리목굽힘운동군에서 목빗근 두께는 중재 참여 전·후의 평균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4). 시상어깨자세에서는 중재시간과 중재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호작용이 나타났고, 능동성 머리목굽힘운동군의 시상어깨자세는 중재 참여 전·후 평균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p=0.01). 이와 반대로, 저항성 머리목굽힘운동군에서 시상어깨자세는 중재 참여 전·후의 평균차가 감소하였지만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764). 심부목굽힘근의 두께, 두개척추각, 두개수평각은 중재시간과 중재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호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능동성 머리목굽힘운동은 앞쪽머리자세를 가진 성인에게 보여지는 목빗근의 과활성화와 심부목굽힘근의 낮은 활동성에 효과적이며, 앞쪽머리자세의 자세변화에 효과적인 운동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