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급실을 내원 한 환자 중 관상동맥증후군을 진단 받은 환자의 과소분류 관련 요인을 분석하여 초기 중증도 분류 시 과소분류를 피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후향적 조사를 진행하였다.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응급실을 내원한 관상동맥증후군을 진단 받은 환자 618명을 대상으로 KTAS 1-2등급(적정분류군)과, KTAS 3-5등급(과소분류군)을 구분하여 전자의무기록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version 28.0.1.1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편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독립표본 t-검정과 χ² tests를 이용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확인하였다. 모수검정의 가정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 비모수 분석인 Fisher의 정확확률 검정을 시행하고, 이후 단변량 분석을 통해 중증도 분류와 관련 있는 요소에 대하여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중증도 분류에 있어서 성별과 연령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2. 응급실 내원 경로에 있어 외래를 통해 응급실을 내원 하는 대상자보다 응급실을 직접 내원하는 경우 과소분류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전원을 통해 응급실을 내원하는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3. 응급실 내원 방법 중 기타 자동차로 내원하는 것보다 119 구급차 및 사설구급차를 통해 내원 하는 것이 과소분류 가능성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ST분절 상승 여부에 따라 ST분절상승군과 비교하여 비ST분절상승군에서 과소분류 될 가능성이 있으며, 흉통이 있는 경우 없는 경우보다 과소분류 가능성이 감소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5. 심혈관 과거력이 있는 경우 없는 경우보다 과소분류 가능성이 감소하였으며 동반질환 중 치매가 없는 것 보다 있는 경우에 과소분류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고,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증후군을 진단 받은 응급실 환자의 과소분류 관련요인을 분석함으로써 초기 중증도 분류 시 관상동맥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 대한 과소분류를 피할 수 있을 것이고, 중증도 분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행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분류 오류를 줄여 관상동맥증후군을 진단 받은 환자가 과소분류 되는 것을 피하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