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노인 혈액투석환자를 대상으로 자기효능이론 기반의 식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한 후 자기효능감, 식이지식, 식습관, 영양소 섭취량, 생리적 지표(칼륨, 인, 투석일 사이의 체중 증가량)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22년 1월부터 3월 까지 경기도 B시에 위치한 일개의원의 65세 이상 노인 혈액투석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동등성 대조군 사전 사후 유사 실험연구이다. 노인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자기효능이론기반의 식이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8주간 8회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였다. 최종 분석에는 실험군 25명, 대조군 25명이 포함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중재 전후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자기효능감, 식이지식, 식습관을 측정하였으며, food diary를 통해 영양소 섭취량을 분석하고, 생리학적 지표로 혈청 칼륨과 인, 그리고 환자들의 투석 간 체중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자기효능이론 기반의 식이교육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자기효능감, 식이지식, 식습관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본 프로그램에서 교육했던 칼륨, 인,나트륨 섭취량의 변화에서는 나트륨, 인 섭취량이 유의하게 낮아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생리적 지표인 혈청 칼륨, 혈청 인, 투석일 사이의 체중증가량은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실험군의 중재 후 혈청 칼륨수치는 중재 전 보다 낮아졌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자기효능이론을 기반으로 한 식이교육프로그램은 노인 혈액투석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이라 생각되며, 본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하여 본 교육의 지속적인 효과를 검증할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추후 노인혈액투석 환자 뿐만 아니라 전체 연령의 투석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