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은 더욱 세분화 되고 있다. 또한 리테일 테크 기술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등장하고 e커머스의 비약적인 성장과 AI, IOT, AR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발달 되면서 기술력을 가진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고객체험 향상을 목표로 관련 데이터와 기술을 적용한 유통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소비자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여 유통 업체에 제공하는 서비스형 리테일 RaaS (Retail as a Service) 공간이 등장했다.
서비스형 리테일 - RaaS (Retail as a Service) 공간은 판매보다는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일반 매장에서 볼 수 없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소통을 통해 제공한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더 이상 어떤 가격으로 어떤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 단계의 일반적인 정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그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초점이 맞춰야한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보고 마침내 아무것도 사지 않더라도 스토어에서의 경험이 긍정적인 상태로 유지된다면 그 물품에 대한 구매는 온라인에 존재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공간의 브랜드들이 전시장으로 이용하는 식의 서비스형 리테일 공간보다 진화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접목 된 소비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유입시키는 모델로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하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적용되어 서비스형 리테일(Retail as a Service) 공간을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고 편리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론적 고찰과 선행연구를 통하여 큐레이션 서비스의 시각적 구성요소와 기능적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시각적 구성요소에는 이미지, 텍스트, 동적요소, 레이아웃이 해당되고 기능적 구성요소에는 쇼핑편의성, 정보신뢰성, 선별 효율성, 정보 만족성, 개인 맞춤성으로 해당된다.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공간에 적용 할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의 디자인 특성 체험성, 상징성, 확장성, 상호작용성, 영역성 다섯 가지를 도출하였으며 이에 부합되는 공간디자인을 제시하였다.
앞서 연구한 내용을 토대로 국내. 외 사례 조사를 통해 큐레이션 서비스 특성이 현재의 서비스형 리테일(Retail as a Service) 공간 구성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각각 파악하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현재 서비스형 리테일 공간이 단순히 상품을 배치하는 모델에서 벗어나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상호 작용성을 이용해 제품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고객행동 데이터에 중점을 두고 큐레이션 서비스를 공간에 접목시켜 다양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비즈니스로 다가가야 한다.
둘째, 브랜드 이미지 공간과 외부공간에는 시각적 효과를 이용해 상징성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에게 기억이 남는 브랜드로 각인 될 수 있도록 소비자의 관심도를 상승시켜 재방문을 유도해야한다.
셋째, 브랜드 서비스 공간에는 큐레이션 된 제품들에 대한 정보전달 신뢰도와 제품 제품 테넌트 공간마다 확실히 영역성을 강조해서 소비자의 동선에 혼란이 오지 않도록 반영해야한다.
넷째,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공간에는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사용하여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시기에 따라 변화하는 이벤트, 공연, 전시를 큐레이션 함으로써 변화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체험성과 확장성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다양한 소비층에 접근을 수용할 수 있다.
이처럼 큐레이션 서비스의 표현 특성을 각 서비스형 리테일 공간의 유형과 구성에 따라 요구하는 특성을 극대화한 모델을 제안하고자한다.
따라서 본 연구를 기반으로 큐레이션 서비스 특성이 리테일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의 교감이 강화되고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