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전시, 쇼핑 등 많은 부분의 활동들이 집에서 가능하게 되고, 그 생활에 어느덧 익숙해지고 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공간의 활용범위가 커짐에 따라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여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공간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생활방식의 변화와 요구되는 공간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선행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주거공간이 밤이나 주말에만 머무르던 공간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하는 공간이 되면서 한정된 공간에서 더 다양한 기능적 분화가 이루어지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외부활동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각자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무작정 공간을 확대시킬 수만은 없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배경에서 사적 외부 공간의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데, 선행연구에서 도출된 외부공간의 특성을 통해 현대 주택서 보여지는 외부공간 형성의 방향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공간의 확장성, 다양성, 쾌적성을 위해서 외부공간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이에 따른 평면 계획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외부공간을 다루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기에 최근 5년간의 단독주택 사례를 통해 현대 주택에 도입되고 있는 외부공간디자인 경향을 도출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현대 단독주택의 외부공간이 폐쇄적인 형태로 디자인되고 있고, 동선의 역구조를 통해 외부공간의 프라이버시확보에 집중하고, 체험형 외부공간으로 디자인되고 있는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내,외부공간의 관계성과 상호보완을 위한 연구적, 실무적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풍부한 공간 경험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많이 형성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