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Q 방법론을 사용하여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주관적 인식 유형을 파악하는 데에 있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을 유형화하여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도입국 청소년 관련 문헌연구와 현장 전문가를 통해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Q 모집단을 구축, 최종적으로 30개의 Q 표본을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자인 P 표본은 글로벌청소년센터를 이용 중인 20명의 초·중·고 중도입국 청소년들로 구성하였다. PQMethod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도입국 청소년의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은 네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 '프로그램 다양화 필요 - 한국생활 적응'형으로 한국생활에는 적응을 잘하고 있으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에 만족하지 못하고, 개별화·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인식한다. 둘째, '프로그램 만족 - 한국생활 적응 과정'형으로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만족도가 높은 유형이다. 셋째, '프로그램 부족 - 한국생활 적응 어려움'형으로 학교나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유형으로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기를 기대한다. 넷째, '개별화 프로그램 필요 - 한국생활 적응'형으로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주변의 도움이 필요 없고, 진로 등 특정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 결과를 통해,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다양화되고 개별화된 적응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파악하였다. 한국생활 적응의 주체자인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생활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유형화하였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지원방향을 제시하였다는 데에 연구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