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석유계 잔사유 피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방사성 핵종으로 알려진 세슘과 코발트 제거를 위한 흡착제로 사용하였다. 수중에 함유된 세슘 및 코발트 이온의 제거능력 향상을 위하여 흡착제에 2 종류(H₂O₂, KMnO₄)의 시약을 사용하여 화학적 처리가 수행되었다. 그 결과, 15 mg/L 세슘 이온은 2 M KMnO₄로 개질된 흡착제를 사용하여 240 min 반응이 이루어졌을 때, 62%의 제거효율을 나타내었다. 잔존하는 세슘 이온의 제거 능력을 높이고자, 온도 변화(25, 37, 49 ℃)에 의한 실험이 이루어졌으며, 49 ℃에서 240 min 반응하였을 때 15 mg/L 세슘 이온 이온은 76%의 제거효율을 산출하였다. 그리고 2 M KMnO₄로 개질된 흡착제를 이용하여 10 mg/L 코발트 이온을 흡착하였을 때, 반응 240 min에서 74%의 제거효율을 나타내었다. 또한, 코발트 이온의 제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온도 변화(25, 37, 49 ℃)에 의한 실험이 수행되었으며, 49 ℃에서 240 min 반응하였을 때 10 mg/L 코발트 이온은 93%의 제거효율을 나타내었다. 온도 변화에 의한 동력학적 실험으로부터 반응속도식은 세슘 및 코발트 이온 모두 유사 2차 반응속도식에 더욱 적합함을 알 수 있었으며, Gibbs 자유에너지 변화에서는 흡착 반응의 온도가 증가할수록 자발성이 보다 더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등온흡착실험에서 흡착공정은 Langmuir식에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내어 단분자층 흡착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실험 결과들은 수중에 함유된 세슘 및 코발트 이온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흡착 기술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