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도 시합 시 선수들의 경기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심판판정인식과 심리적 변화 간의 인과관계를 직접적으로 검증과 동시에 심판판정인식과 경기력의 관계에서 심리적 변화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2021년 대한유도회 선수로 등록된 고등학교, 대학교 및 실업팀 선수를 대상으로 226부를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 25.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독립표본 차이검증, 일원변량분산분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유도선수의 심판판정인식이 심리적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판판정인식의 정확성이 심리적 변화의 자신감, 정신력 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도선수의 심판판정인식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판판정인식의 신뢰성, 정확성은 경기력의 하위요인인 경기수행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도선수의 심리적 변화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심리적 변화의 하위요인인 자신감, 정신력은 경기력의 하위요인인 경기수행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리적 변화의 자신감은 경기력의 하위요인인 경기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유도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유도 관련 기관의 심판판정 인식의 긍정적인 제고 방안 및 유도 선수들의 심리적 요인을 높임으로써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