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물류 산업에 있어서 화주-물류기업 간 협력이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상생 협력이 되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화주-물류기업 간의 공급사슬 협력의 수준과 대안을 마련하여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본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화주-물류기업 간의 공급사슬 협력수준은 낮은 편이며, 공동물류 활동 계획 및 재고 정보 등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수준이 낮은 편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화주-물류기업 간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과 물류 및 SCM의 전문인력 부족 등이 있다. 하기야 기업의 비밀을 지켜야 하는 사명과 물류 산업의 급격한 발전에 우리 기업이 대응하지 못한 면도 있다 하겠다.
일선에서 화주 기업이 느끼는 애로사항은 높은 물류비용과 복잡한 통관절차를 들고 있으며, 요구사항은 중소기업인 경우는 첫째, 해외 진출 정보 자료 구축, 국제간의 문제가 발생 시 현지 정부에 문제의 제기 방법이 미숙하다.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우는 화주-물류기업 간의 해외 동반 진출 활성화 및 신규매칭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2020년도 국가 물류 기본계획(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의 물류정책의 목표와 추진 방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화주-물류기업 간의 신뢰 기반 구축, 둘째, 물류 고객 및 글로벌 관점의 물류 정책 강화, 셋째, 대기업, 중견 및 중소기업별 차별화된 특화-육성지원, 넷째, 기존 사업의 고도화 및 확대이다. 또한, 2020년도 국가 물류 시행계획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을 육성한다.
둘째, 세계물류 지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셋째, 미래대응형 스마트 물류기술을 개발 및 확산한다.
넷째, 지속 가능한 물류산업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민·관 협력하여 물류 공동화를 추진했을 때 화주-물류기업 간 협력과 신뢰수준 제고, 정부 당국의 지원역량 강화는 수출기업의 글로벌 공급사슬 경쟁력 제고 등이 기대된다. 물류 공동화 추진 방법으로는 첫째, 전문인력양성 체계 구축, 태스크 포스 운영, 둘째, 공급사슬 지원을 위한 관련 민관협력 관계 구축, 셋째, 물류 정책 관련 법인 물류정책 기본법의 개정이다.
고객의 요구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물류 서비스의 경쟁도 치열하고 물류발전은 기하급수적이라 하겠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스마트 물류시대가 도래하였다. 환경규제와 그린(Green) SCM은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이제는 물류기업 간의 경쟁이 아닌 물류공급망 간의 경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물류산업에 있어서 물류협력과 신뢰 구축이 달성되고, 공급망 역량이 확충되어 우리나라 물류 산업이 크게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