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이 경험한 보호관찰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려는 것이다. 연구는 C시 재범 보호관찰 처분 중인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클라디닌의 내러티브 탐구 절차와 과정에 따랐다.
연구 결과는 연구참여자의 경험과 이야기에 따라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초기 가족 경험',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또래 및 대인관계 경험', '재범보호관찰 청소년의 일차 보호관찰 경험',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이차 보호관찰 경험',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성장 경험'의 측면에서 '피노키오'를 모티브로 시간, 공간, 관계 흐름에 따라 재구성하였다. 재구성한 주제는 "나무인형이 된 피노키오", "학교에 가게 된 피노키오", "친해지고 싶지만 혼란스러운 피노키오", "즐거움만 쫓는 피노키오", "위기로 고립된 피노키오", "사랑을 되찾은 피노키오",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피노키오"로 정리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가족경험과 의미는 부모의 삶과 양육 태도를 왜곡이나 편협, 부정으로 인식하고 사회적응 태도를 학습했다. 둘째,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보호관찰 경험과 의미는 가족 경험을 통한 정서 및 태도가 관계부적절감이나 불편감으로 나타나 일차 보호관찰에서는 저항이 나타났다. 이차 보호관찰에서는 자기 행동에 책임지며 사회와 소통하고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다. 셋째,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은 보호관찰에서 적응방식의 변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용했다. 이에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경험은 일탈이나 위기 상황에서 성장 경험이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재범 보호관찰 청소년의 초범과 재범 보호관찰 경험을 탐구하고 분석했음에 있다. 본 연구가 누범 예방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청소년 상담에 전문적 개입을 위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