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들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친구지지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 향상에 필요한 가정 및 학교환경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대상을 편의표집에 의한 표집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287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대한 요약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를 보면 먼저 긍정적 부모양육태도의 평균은 2.91(SD=.92)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부모양육태도의 전체 평균은 2.63(SD=78)로 긍정적 부모양육태도, 부정적 부모양육태도 모두 중앙값 2.5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는 긍정적양육과 부정적 양육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부모양육태도를 좀 더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지지는 3.39(SD=.98)점으로 중앙값 3점 보다 높게 나타났고 삶의 만족도는 2.86(SD=,87)로 중간값 2.5점 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친구지지, 삶의 만족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모양육태도와 삶의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긍정적 양육태도(r=.24, p<.01)와는 정적 상관을 부정적 양육태도(r =-.34, p<.01)와는 부적 상관을 그리고 친구지지(r =.49, p<.01)와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친구지지는(r=.45, p<.01) 삶의 만족도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즉, 긍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부정적 양육태도가 낮을수록 그리고 친구지지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t=2.82, p<.01), 학업성적(F=3.41, 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학업수준이 하인 집단보다는 중과 상인 집단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부모양육태도, 친구지지를 독립변인으로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성별(β=.14), 성적(β=.15), 부정적 부모양육태도(β=-.17), 긍정적 부모양육태도(β=.12), 친구지지(β=.32)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학생이고, 성적이 낮을수록, 그리고 부정적 부모양육태도가 낮을수록 긍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친구지지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인들의 설명력은 35.6%였고(F=39.14, p<.001)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친구지지가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청소년 대상의 학교사회복지프로그램의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