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기를 대상으로 그들의 노후준비, 자기효능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고 이를 토대로 중년기 우울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효능감의 유용성과 노후준비 확대 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50~64세 중년들을 2021년 11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의표집하여 최종 277명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후준비, 자기효능감, 우울의 경향을 분석한 결과 노후준비는 3.43점(SD=.80)로 중앙값 3점 보다 높았다. 또한 자기효능감 평균은 3.76점(SD=.69)로 나타났다. 우울은 2.29점(SD=.94)로 중앙값 2.5점 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둘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연령(t=-1.91, p<.05), 종교(t=-4.33, p<.001), 직업(t=-2.01, p<.05), 건강상태(F=3.52, p<.01), 경제수준(F=4.33, p<.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연령이 60대인 집단이 우울에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고 종교가 없는 집단이 종교가 있는 집단보다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이 없는 집단이 직업이 있는 집단에서보다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건강상태가 나쁜 집단이 보통인 집단과 좋은 집단에서 보다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고 경제수준이 낮은 집단과 보통인 집단이 경제수준이 좋은 집단에서보다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셋째, 우울과 노후준비(r=-.339, p<.01)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 노후준비가 낮을수록 우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효능감과 우울(r=-.521, p<.01)간에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 우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통제변수, 노후준비, 자기효능감을 투입한 회귀분석 결과 모델의 적합성을 나타내는 F값이 16.49로 (p<.001)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설명력은 36.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년기 우울에 영향 변인으로는 연령(β=.14), 경제수준(β=-.13), 노후준비(β=-.38), 자기효능감(β=-.21)로 나타났다. 즉, 연령이 높을수록 그리고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노후준비가 부족할수록, 자기효능감이 낮을수록 우울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중년기 우울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노후준비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중년기 우울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노후준비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중년기 노후준비의 실증적 필요성을 보다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