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의 연령은 주요 관련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노년기는 65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는 55세, 국민연금법에서 노령연금 수급대상자를 65세로 정하고 있다. 한편, UN이나 OECD회원국들은 생산가능인구(productive age population)를 제외한 65세 이상을 고령자로 정하여, 국가 간 혼란을 방지하고 인구센서스의 공식적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역 연령의 기준 대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고령자 및 준고령자의 개념, 그리고 평균 퇴직연령을 감안한 50세 이상의 중고령층을 고령자로 정의한다.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인간의 삶에서 노인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 역시 늘어나게 되었다. 노년기의 의미 있는 활동과 노년의 새로운 역할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추어 평생교육과 함께 노년교육 또한 중요시되고 있는데, 성공한 CEO나 부유층들은 연주회를 보러가거나 미술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문화생활을 자주 즐긴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심미적 만족과 자아실현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 때로는 부유함의 척도가 문화생활을 얼마나 즐기느냐에 따라 판단되어 지기도 한다. 그림 그리는 것을 배우거나 음악 감상과 악기를 배우는 등의 예술적 관심과 경험을 통해 고차원적인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노년기 삶에 성취감을 더함으로써 노년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 중에서도 노년기 음악 학습자들은 음악수업을 통하여 두뇌를 활발히 사용함에 따라 기억력도 증진될 것이다. 여러 가지 음악활동의 경험은 노년의 삶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점점 고학력자 노인들이 증가하고 노인들의 음악학습 욕구 역시 커지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그것을 만족시킬만한 체계적인 노인 평생교육 기관과 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이다. 노인들의 음악 활동 중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는 노래 부르기가 선정된 반면 가장 오랜 기간 참여하여 성취감과 호기심을 가지는 활동으로 악기연주가 선정 되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 악기를 사용하면 나이와 환경에 상관없이 하고자하는 동기를 최대한 일으킬 수 있다. 둘째, 노인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어 행복하고 즐거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셋째, 악기의 연주에 참여를 통해 신체적 기능이 향상 될 수 있다. 넷째, 경제적 또는 사회적 계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배우면서 연주할 수 있다. 생활 악기중 하모니카는 다른 관악기에 비하여 소리를 내기와 음계를 익히기가 쉽고 악기가 작아 가지고 다니기 간편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모니카는 기원전 3000년 전에 만들어진 악기로써 역사가 오래된 악기이다.
본 연구는 노인 음악교육으로서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생활악기인 하모니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평생교육으로서의 효용성 및 효과성을 밝히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더불어 하모니카의 기본 주법을 제시함으로써 연주 기량을 향상시키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활동 참여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인 음악교육의 한 분야로 하모니카 악기의 활용 활성화 필요성을 제시 하였다.
하모니카 지도방법을 노인대상으로 제시하였으나 다른 일반인들의 교육과는 온전히 구별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노년기의 학습을 위한 체계적인 교재의 개발과 맞춤 교육에 따른 지도교육방안은 차후의 과제로 남겨두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