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프로그램이 프리랜서 강사의 지각된 스트레스, 자기효능감 및 정서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Segal, Williams와 Teasdale(2002)의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MBCT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1회, 회기 당 90분으로 진행되었다. 연구 참가자는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리랜서 강사다. 강사들의 커뮤니티에 모집 공고를 내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1차 모집 공고 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총 60명을 모집하였다. 이를 무선할당 하여 실험집단, 비교집단, 화상집단에 각각 20명씩 배정하였다. 최종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실험집단 16명 비교집단 15명, 통제집단 11명이다. 실험은 사전-사후-추수 검사 통제 집단 설계로 진행되었다. 실험집단은 대면을 통해 MBCT 프로그램을, 비교집단은 화상 플랫폼을 사용해 실험집단과 같은 MBCT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통제집단은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는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와 자기효능감 척도, 그리고, 정서조절척도다. 세 집단의 사전 점수를 사용한 일원분산분석을 통해 동질성을 확인하였고, 세 집단의 사전-사후-추수 검사결과의 평균 비교를 위해 혼합설계분산분석을 사용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MBCT 프로그램은 실험집단과 비교집단(화상집단)의 지각된 스트레스를 감소하는 효과가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4주 후까지 지속되었다.
둘째, MBCT 프로그램은 실험집단과 비교집단(화상집단)의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4주 후까지 지속되었다. 다만, 하위 요소인 과제선호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MBCT 프로그램은 실험집단과 비교집단(화상집단)의 정서조절능력을 향상 시키는 효과가 통제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4주 후까지 지속되었다. 다만, 하위 요소인 비자동성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화상 매체를 활용한 MBCT 프로그램의 효과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