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건중심성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의도적 반추와 사회적 지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고자 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으며, 총 426명(남:62명, 여:354명)이 참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과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매개효과 검증, 조절효과 검증,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 순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외상 후 성장, 사건중심성, 의도적 반추, 사회적 지지는 서로 유의한 정적상관이 있었다,
둘째,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반추 간의 관계에서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의도적 반추가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의도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사회적 지지는 의도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유의하게 조절하였다.
마지막으로,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를 통한 의도적 반추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이 평균 이상일 경우 더 높은 외상 후 성장을 보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를 의도적 반추가 완전매개하여 의도적 반추가 높을수록 외상 후 성장이 높았고, 이는 사회적 지지 수준이 조절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 후 성장을 일으키는데 사회적 지지의 역할이 중요하며. 상담 장면에서 사회적 지지를 활용한 상담자의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사건중심성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의도적 반추가 완전매개함을 국내 표본에서 검증하였으며 외상 경험이 있는 내담자를 상담 시, 외상 후 성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개입 방안을 마련하는 데 근거자료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