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컬러의 연출은 다양한 모발색을 통해 한 개인의 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미(美)적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전문가용 염모제와 비전문가용 염모제를 도포 후 모발손상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소비자들이 염모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모발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염모제를 비교 분석하고 올바르게 선택하여, 이를 바탕으로 헤어샵 염색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기여하며, 국내 염색 시장의 발전을 위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하여 전문가용 염모제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브랜드의 A사와 W사, 비전문가용 염모제로 사용되는 베스트 상품으로 MH사, M사 염모제를 사용하였으며, 염모제 색상은 3N(새치염색), 7Ash(애쉬염색), 10N(멋내기염색) 3가지 색상으로 염색한 후 30일 동안 매일 샴푸로 세정하였다. 그에 따른 모발 상태 측정은 염색 후 10일 간격으로 주사 전자 현미경과, 분광 측색계를 이용하여 모발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하였다.
대상은 K지역 20대 여성으로 3년간 염색, 탈색, 퍼머넌트 웨이브 등의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은 버진 헤어로 시행되었다. 네이프존의 두피로부터 20cm 떨어진 지점에서 모발을 절단하여 수집하였다.
전자 주사 현미경으로 관찰 후 모발의 손상을 5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건강모군 중 새치염색 실험에서는 전문가용 염모제와 비전문가용 염모제 모두 모발 손상 정도는 1등급으로 관찰되었으며, 애쉬염색 실험에서는 전문가용 염모제는 모발 손상도가 1등급으로 관찰되었으며 비전문가용 염모제는 2등급으로 관찰되었다. 멋내기 염색 실험에서는 전문가용 염모제 모두 모발 손상도가 2등급으로 관찰되었으며, 비전문가용 염모제의 모발 손상도는 모두 3등급으로 관찰되었다. 손상모군 중 새치염색 실험에서는 전문가용 염모제와 비전문가용 염모제 모두 모발 손상도가 4등급으로 관찰되었다. 애쉬염색 실험에서는 전문가용 염모제 A사만 모발 손상도가 4등급으로 관찰되었으며 전문가용 염모제 W사와 비전문가용 염모제 MH사, M사는 모발 손상도가 5등급으로 관찰되었다. 멋내기 염색 실험에서는 전문가용 염모제와 비전문가용 염모제 모두 모발 손상도가 5등급으로 관찰되었다. 분광측색계 결과 건강모군에서 새치염색의 명도는 전문가용 염모제 W사가 높게 관찰되었고 색차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H사가 높게 관찰되었다. 애쉬염색의 명도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H사가 높게 관찰되었으며 색차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H사가 높게 관찰되었다. 멋내기 염색에서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사가 명도, 비전문가용 염모제 M사가 색차는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손상모군 새치염색의 명도는 전문가용 염모제 W사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고, 색차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사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애쉬염색의 명도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사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고, 색차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H사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멋내기 염색의 명도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사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고, 색차는 비전문가용 염모제 M사가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모발염색이 이·미용업체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염모제와 가정에서 사용되는 비전문가용 염모제를 사용하여 모발 손상도와 착색력 그리고 퇴색정도를 비교 분석 하여, 그 자료를 토대로 향후 염모제 개발 및 염색 교육의 기초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