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상 후 성장 이론을 바탕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인 침습적 반추가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과정에 대해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의 관계에서 침습적 반추에 융통성 있게 대처하기 위한 사고통제방략 및 침습적 반추의 부정적 정서를 타인에게 개방하는 정서적 자기개방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전국에서 표집하여 외상 경험 질문지, 반추사고척도, 사고통제방략, 정서적 자기개방 척도를 실시하였고, 최종 271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통계 프로그램 SPSS 23.0과 Hayes(2013)의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이중매개효과를 분석하였고, 간접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래핑(boorstraping)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침습적 반추는 의도적 반추에 정적 영향을 주었다. 즉 침습적 반추를 많이 할수록 의도적 반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의 관계에서 사고통제방략과 정서적 자기개방은 각각 단순매개효과를 나타냈는데, 침습적 반추가 높을수록 정서적 자기개방에는 부적 영향을 미쳤고, 정서적 자기개방은 의도적 반추에 정적 영향을 보였다.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의 관계에서 사고통제방략과 정서적 자기개방이 순차적 매개효과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이는 많은 침습적 반추가 사고통제방략을 사용하게 하고 이를 통해 정서적 자기개방을 하게 될 때 의도적 반추로 이어짐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