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술전공자로서 미술교육과 미술치료의 합일점에 대한 고민을 해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미술교육과 치료의 합일점에 대한 해명을 위해 두 아동과의 미술교육에 미술치료적 기법과 치료자의 자세로 만난 경험을 탐구한 것이다.
연구자는 미술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에게 미술치료 수업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 2명의 아동을 목적 표집을 하여 2022년 4월 6일부터 5월 18일까지 총 12회기에 걸쳐서 미술교육과 치료를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두 아동과 함께한 미술치료 수업 경험으로 알고자 하는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술치료기법과 함께한 미술 수업 경험은 무엇인가?
둘째, 미술치료기법과 함께한 미술 수업 경험의 의미는 무엇인가?
12회의 과정은 미술의 기교와 향상도 있었으나 아동의 정서를 만나고 정서 표현의 자유와 경험이 야기되었다.
본 연구는 미술치료 수업의 경험 이야기를 바탕으로 도출된 경험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의 완성도 보다 아동들과 그들의 감정을 만났다.
둘째, 치료자는 감정을 끄집어내어야 한다는 반성이 야기되었다.
셋째, 그림은 정서를 표현하고 표현의 자존감을 가지는 계기였다.
연구에서 아동들의 경험을 살펴보고 미술작업을 통해 미술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미술치료의 치유성과 긍정적 표현으로 내적의 힘을 키우는 성장을 경험 탐색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미술교육 수업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학습된 기능적 능력이 아닌 감정을 다루는 미술치료 수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기표현을 통한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 아동들이 감정을 다루는 것은,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요소이다. 거기에서 '나'와 마주하고 알아가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