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조기 위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의료인의 표준화된 건강교육이 신체활동, 식습관, 사회적 지지, 불안, 체성분 등의 건강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대구광역시 C대학병원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방문한 조기 위암을 진단받은 만 19세 이상 만 70세 이하 성인으로,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또는 위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진단 후 5년 미만 인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추가치료가 필요한 암환자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총 42명의 대상자를 중재군, 대조군으로 각 21명씩 무작위 배정하였고,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자기 기입식 설문지 조사와 생체 전기 임피던스법(InBody 770)을 이용하여 신체계측 시행하여 사전 조사, 사후 조사 완료하였다.
사전 조사 시 중재군은 본 연구자가 개발한 건강교육책자(멀티건강수첩)를 이용하여 암 치료 후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 방법을 20~30분간 1:1 대면교육 받았고, 근력운동 개별지도 후 소도구 근력운동 2종과 운동 포스터를 지급 받았으며, 3개월 동안 월 1회씩 휴대전화 문자로 운동격려 메시지를 전송받았다. 3개월 경과 후 중재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사후 조사 시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재군의 신체활동 여부에서 사후 중강도 운동 참여가 증가하였고(χ²=9.882, p<.01), 고강도 신체활동 시간(Z=-2.121, p<.05), 총 시간(Z=-2.207, p<.05), 중강도 신체활동의 빈도(Z=-2.436, p<.05), 시간(Z=-2.678, p<.01), 총 시간(Z=-2.445, p<.05)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 중재군의 사후 골격근량이 양의 순위가 음의 순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Z=-2.487, p<.05)되어 표준화된 건강교육이 신체활동과 골격근량 증가에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식습관의 향상으로 중재군의 고혈압 발생위험도(Z=-1.993, p<.05)와 비만 발생위험도(Z=-2.807, p<.01)는 음의 순위가 양의 순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와 중재군의 고혈압과 비만 발생위험도가 감소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재군의 사회적 지지에서 전체(Z=-2.744, p<.01)와 의료인 지지(Z=-3.107, p<.01)에서 양의 순위가 음의 순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중재군의 불안 변화는 음의 순위가 양의 순위보다 통계적으로 유의(Z=-2.599, p<.01)한 것으로 나와 표준화된 건강교육이 의료인 지지 향상, 불안 감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의 결과로 의료인의 표준화된 건강교육이 조기 위암 생존자의 건강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 증가, 식습관 개선, 의료인 지지 향상을 유도함으로써 신체활동과 골격근량 증가, 고혈압과 비만 발생위험도의 감소, 불안 감소에 효과적인 중재임을 알 수 있었다.
의료인은 표준화된 건강교육을 통해 조기 위암 생존자의 건강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암생존자의 생존 단계별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교육용 책자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