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다수의 유적을 보유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하지만 문화유적 외에 경주시가 내세울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관광객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관광 자원이 거의 없다. 그나마 경주 시내에 위치한 황리단길이 부각 되면서 20대와 30대의 관광객 유치로 경주 관광의 체면을 겨우 살리고 있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의 주류와 생산지는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새로운 체험을 하는 특수 관광지로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사케, 영국의 위스키, 중국의 고량주 러시아의 보드카 멕시코의 테킬라 독일의 맥주 등이 있으며 주류 생산지를 관광 상품화하고 개발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따라서 술을 관광상품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외국의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벤치마킹을 통해 경주지역의 전통주 체험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집집 마다 술을 빚던 가양주 문화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각기 다른 지역의 문화자원으로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의 전통주는 지역의 환경을 반영하는 관광 자원으로서 높이 평가되어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판단하였다. 특히 경주지역의 무궁한 역사 문화와 연계한 전통주 체험이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전통주 체험을 통해 새롭게 경주 지역 문화의 차별성을 살려 관광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경주시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역사 자원과 연계한 전통주 체험을 통해 신라의 역사를 다시 알리고 경주시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 활용하고 막걸리와 경주의 역사 자원을 활용한 공예·식음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관 등을 갖춘 막걸리 거리를 조성하고, 전통주를 홍보하는 지역축제 개최와 프리미엄 주류 상품 개발 및 시음 등 다양한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경주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경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전통주 체험을 통해 신라문화를 경험하고, 전통주 체험이 다른 지역과 차별성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경주시의 관광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도약 지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