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보험설계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주관적 행복감의 수준을 살펴보고, 연구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변수로 하여 직무스트레스가 주관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 지역에 위치한 독립 법인 대리점에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 150명이다. 본 연구를 위해 수집된 자료는 SPSS 2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신뢰도 분석, 기술통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직무스트레스와 주관적 행복감의 평균을 살펴보면 직무스트레스 전체의 평균점수는 2.64점이고 각 하위척도 중 직무요구 3.14점, 보상부적절 2.72점, 고객관련요인 2.64점, 직무자율성결여 2.60점, 관계갈등 2.58점 순으로 나타나 직무요구의 스트레스를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행복감의 평균점수는 3.51점이고 각 하위척도 중 열정 3.55점, 즐거움 3.49점, 의미 3.48점 순으로 주관적 행복감의 열정 수준이 전체 평균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통제변수로 하여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 중 주관적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도출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투입한 I모델에서는 월 소득이 주관적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행복감에 대한 인구사회학적 특성의 설명력은 9.3%로 월 소득이 높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투입된 통제변수 외에 직무스트레스의 하위요인을 투입하여 주관적 행복감에 대한 영향력을 검증한 II모델에서는 월 소득, 고객관련요인, 보상부적절 순으로 주관적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행복감에 대한 독립변수의 설명력은 20.2%로 월 소득이 증가할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높고, 고객관련 요인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낮으며. 보상부적절을 느낄수록 주관적 행복감이 낮아지는 것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보험설계사가 느끼는 높은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도출하여 이를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