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각은 인간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으며 이는 무용예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무용은 시각과 청각의 예술이며 무용수의 신체와 움직임으로부터 표현 시지각적 예술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본 연구자는 무용에서의 시지각의 의미를 재탐색하고 게슈탈트(Gestalt) 시지각 특성을 활용하여 무용작품을 창작하였다.
먼저, 게슈탈트(Gestalt)에서 시지각 개념을 심리학 학술지와 학위논문 등을 통해 조사하였고 이를 통해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시지각의 개념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자는 현대 심리학자인 루돌프 아른하임(Rudolf Arnheim)의 게슈탈트(Gestalt) 심리학의 시지각 이론의 특성을 분석하고, 무용에 적용할 수 있는 시지각적 특성을 추출하였으며, 추출된 특성은 완형성, 단순성 및 균형성이고 이를 활용하여 무용작품 「Long River」를 창작하였다. 또 창작된 작품에서 게슈탈트의 시지각적 특성이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작품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다음으로는 창작된 작품 「Long River」 에 나타난 게슈탈트(Gestalt) 시지각 이론의 특성을 통해 작품에서 완형성은 동작의 일관성, 시지각의 정체성, 동작의 유사성, 강의 구조성과 형상성을 기반으로 구상하였으며, 또 단순성은 신체의 통일성, 동작의 반복성, 동기의 발전성, 공간의 단일성 등을 통해 구상하였으며, 균형성은 균형감각, 조화감, 시각적 자극감, 상호작용성을 기반으로 구상하였다.
본 연구자는 게슈탈트(Gestalt) 심리학의 시지각적 특성을 활용하여 작품 「Long River」를 창작하여 무용예술의 시지각의 의미와 활용방안을 탐색해 보았다. 인간의 시지각 심리는 예술미학이라는 방대한 연구 중 한 부분이므로 미래에는 시지각이 심리학에만 국한되지 않길 바란다. 시지각의 범위 밖에 있는 요소들, 예를 들면 문화, 종교, 제도 등과 같은 사회적 요소가 형성하는 형태적 효과는 시지각 이론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시지각 이론은 그 폭이나 깊이면에서도 발전 가능성에 데헤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