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필자의 서울에 거주하는 4명의 젊은 여성 외국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Artist's room (2022)에 관한 확장된 분석을 제시한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매우 단일 민족적이자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 사회이기 때문에 외국 디아스포라 여성의 목소리와 경험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주류인 현시대에 본 프로젝트가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덜 이상화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포맷의 기초 논리를 이해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매체의 이론적 체계에 대해 간략하게 초점을 맞춘다. 역사적 관점에서 다큐멘터리 장르는 항상 현실의 재현과 사건의 사실성과 충돌한다. 디렉트 시네마(Direct Cinema)의 출현은 상충하는 두 용어의 차이점을 지적하며 모든 다큐멘터리 영화는 항상 영화 제작자의 특정 관점에 의한 실제 사건의 재해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후에 최초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의 출현은 결과적으로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형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는 비선형 내러티브와 시청자의 적극적인 참여 등 다큐멘터리 장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다. 인터랙티브 온라인 매체는 또한 다큐멘터리가 항상 가지고 있던 정치적 역할을 확장하여 다양한 시각의 담론을 일으키며 각기 다른 정체성 및 배경을 가진 사람들 사이의 이해와 공감을 촉진하였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제작 과정과 프로젝트의 최종 형식을 모두 다룬다. 본 연구의 Artist's Room에서 영화 제작자인 필자 자신과 여성 작가, 그리고 그들의 사회 배경인 한국 사회 사이의 관계를 조명할 것이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예술가이자 여성으로서 필자가 속한 공동체의 이야기를 탐구한다. 동시에 이 영화의 주요 주제인 장소와 배경이 이주민 정체성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본 연구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독립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데 기여하기 위해 본 프로젝트 Artist's room 제작의 모든 단계를 설명하고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캐스팅, 로케이션, 스토리텔링 및 대본을 작성하는 데 사용된 방법과 출연자의 뒷이야기와 같은 사전 제작을 다룬다. 인터랙티브 관점에서는 출연자 주도적 콘텐츠 맵과 비선형 내러티브 디자인 및 사후 컬러 그레이딩과 같은 미학적 특성과 버튼, 링크 및 제목과 같은 하이퍼 미디어 요소가 있다. 마지막으로 독립영화인들이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도구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필자가 본 프로젝트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소프트웨어와 기술 장비를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