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탄소배출 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2015년 파리협정이 발표되면서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신재생 에너지의 대부분을 대규모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고 있고, 소규모 태양광 발전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정책들과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으나, 소규모 태양광 발전을 확대시키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서 태양광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기술로써 건축물 창호에 적용할 수 있는 실내용 블라인드 태양광 모듈에 활용방법 및 모듈 설계 결과를 제시한다. 모듈에 사용된 태양전지는 결정질 실리콘, CIGS 박막, 비정질 실리콘으로 가정하여 각각의 비교 연구를 하였다. 운용환경에 따른 출력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40℃~80℃의 온도 범위 내에서 시뮬레이션 하였다. 세 가지 태양전지 셀만의 효율을 얻고자 SCAP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모듈의 전극설계 및 출력을 예측하고자 LAOS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모듈의 배치는 통상적인 공동주택 84㎡의 정면부 창호를 적용하였으며, 모듈의 종류에 따라 셀이 창호에 차지하는 면적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박막 태양전지가 우수하다. 세 가지 모듈의 출력 해석을 비교한 결과 세 가지 모듈 중 효율이 가장 높은 것은 결정질 실리콘 모듈인 것이 자명하지만, 온도에 따라 효율이 감소되는 온도계수는 박막 모듈이 결정질 실리콘 모듈보다 낮기 때문에 박막 모듈의 출력은 효율 격차로부터 예측된 값보다 작아진다. 또한, 모듈의 온도계수 격차로 고온 환경 운용 시 결정질 실리콘 모듈과 박막 모듈과의 출력 격차는 추가로 감소한다. 이러한 블라인드 형태의 태양광 시스템은 10%가량을 화석에너지의 비중을 줄이는데 대처 가능하고, 향후 공동주택 및 도시형 보조전원으로서 전력사용량에 50%정도를 태양광 시스템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 중립 목표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소규모 태양광 발전기술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