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향수 구매 행동과 사용실태에 대해 알아보며 구매 현황을 살펴보고 구매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고찰함으로써 마케팅 분야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분석 결과 여자, 중학교 1학년, 이성 형제자매가 가장 많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한 달 용돈은 3~5만원이 25.9%를 차지하였다. 둘째, 향수 구매 형태는 분석 결과 1년 구매 횟수는 1회 이하가 57.9%, 1회 향수 구매비는 1만 원 이하가 35.4%, 구매처는 드럭스토어가 48.9%, 선호하는 향취는 파우더리가 25.6%, 자주 구매하는 제품은 퍼퓸(Perfume)이 47.2%, 향수 정보 획득 경로는 인터넷이 44.1%, 1일 향수사용 횟수는 특별한 날에만 사용한다가 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셋째, 내적 쾌락추구, 유행추구는 구매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구매 행동 태도에 대한 고급스러운 향수 구매, 광고에서 본 향수 구매, 유명 연예인이 사용한 향수 구매, 매장 직원의 조언을 참고하여 향수 구매, 사용 후기를 참고하여 향수 구매, 지인이 사용한 향수 구매 등 여섯 개의 측정 항목별 군집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구매 행동 태도에서 자신의 주관에 의해 향수를 구매하는 군집 1, 외부 요인에 의해 향수를 구매하는 군집 2로 나뉘었다. 군집 1에서는 내적 쾌락추구와 유행추구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군집 2에서는 내적 쾌락추구와 유행추구, 경제성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절 효과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여섯 개의 변수 중에서 구매만족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내적 쾌락추구, 유행추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들이 향수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도, 만족도, 즐거움이 향수 구매 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향수를 구매할 때 유행을 추구하면서 추세를 따라가고 싶어 하는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사료된다. 구매 행동 태도 여섯 문항에서 군집 1의 점수가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두 그룹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 1은 향수 구매 시에 상대적으로 자신의 주관에 의해 향수를 구매하는 그룹이라고 사료되며, 군집 2는 향수 구매 시에 대중 매체나 타인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그룹이라고 사료된다. 군집 1, 2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군집을 분류하지 않고 하나로 분석한 회귀분석과 차이가 발생하였다. 군집 1과 군집 2 모두 내적 쾌락추구와 유행추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군집 2에서는 경제성이 유의하여 두 군집 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군집 1에서는 향수 구매 시 자신의 주관적 의견에 따라 향수를 구매하는 그룹이므로 개인이 선호하는 향과 디자인 등의 취향이 뚜렷한 그룹으로 사료된다. 군집 2에서는 향수 구매 시에 대중 매체와 타인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그룹으로 제품 구매 전에 정보를 충분히 알아보고 구매하여 경제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그룹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