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마가목 추출물 중 멜라닌세포 생존과 항염증, 항산화 효능에 중점을 두고 백반증치료에 있어 약리학적 효능에 관한 연구.
마가목은 주로 아시아에서 자라는 장미과 나무이다.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천식 및 신경통 치료에 사용되었으며 동의보감에는 흰머리를 검게 하고 뇌졸중과 동맥경화, 심혈관계질환 등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반증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흰색 반점이 있는 후천성 면역 질환이다.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연구에서는 여러 원인 중 멜라닌 세포의 파괴, 자가 면역 및 산화 스트레스 원인에 초점을 두고 백반증에 대한 마가목의 열매와 가지 추출물의 약리학적 효능을 확인했다. 마가목은 주로 줄기의 항산화, 항 염증에 대해 연구되어 왔으며, 마가목의 열매와 가지에 대한 백반증 치료 효과 연구는 없다. 먼저 멜라닌 세포 (B16)에서 마가목 가지 에탄올 추출물은 멜라닌 생성 및 세포 증식에 가장 효과가 좋았다. 염증성사이토 카인의 조절을 확인하기 위해서, 염증성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NF-α로 각질세포(HaCaT)와 섬유아세포(NHDF)에 자극하여 ELISA, RT-PCR 및 western blot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섬유아세포 (NHDF)와 각질세포(HaCaT)에서 IL-6, IL-8 및 TNF-α의 mRNA 수준이 마가목 가지 에탄올 추출물에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ELISA 실험에서도 마찬가지로 IL-6 및 IL-8의 단백질 수준을 현저하게 낮추었으며 추가 메커니즘을 확인한 결과 마가목 가지 에탄올 추출물이 TNF-α 자극된 NHDF 세포에서 ERK인산화를 억제함을 알아냈다. 또한 DPPH radical 제거 능력에서 좋은 효과를 보여 멜라닌세포를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하면 마가목 가지 에탄올 추출물이 멜라닌세포의 증식과 멜라닌을 생성하며, 염증성사이토카인의 단백질과 mRNA수준을 줄어들게 하여 백반증 약리학적 효능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이 추출물을 화장품에 적용함으로써 새치 모발과 같은 헤어제품에서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