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도권 거주 20대 여성 32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화장품 사용기간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여 화장품 안전에 대한 인식도를 파악하기 위해 화장품 사용 관점에서 일반적인 구매 특성, 개봉 후 사용기간 심벌에 대한 이해도, 화장품 사용기간, 유형별 화장품의 안전에 대한 인식, 화장품 정보에 대한 인식, 화장품 정보 따른 안전인식 차이에 대해 연구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22.0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연구에 사용된 설문도구는 선행연구를 토대로 수정·보완하여 문항을 설정하였다.
본 연구결과 블러셔와 아이섀도를 제외한 모든 화장품은 인식하고 있는 개봉 후 사용기간보다 실제 사용기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후 사용기간 심벌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연구대상자는 43.5%(N=134)로 이해도는 낮았지만, 사용기간 표시에 대한 필요성은 72.7%(N=224)로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관련 정보 습득 경로는 YouTube가 27.6%(N=85)로 가장 많았다. 화장품 정보에 대한 인식도 측정 결과 '화장품 관련 지식'(M=3.52)과 '화장품 성능'(M=3.43)에 대한 인식도가 높게 나타나 화장품 지식 정보에 대한 서로 간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지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사용방법과 효과를 제대로 인지하고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새로운 화장품을 출시할 때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화장품 관련 정보에 따른 안전인식 분석결과 5개 요인의 타당도와 신뢰성을 확보하였으며, '개봉 후 사용기간'은 화장품 성능에 관한 요인을 제외한 4개의 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올바른 화장품 보관 방법'은 화장품 관심의 요인(p〈0.001)에서, '피해야 하는 화장품 유해 성분'은 화장품 정보의 요인(p〈0.05)과, 화장품 관심 요인(p〈0.01)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트러블 유발성분'은 화장품 성능 요인을 제외 한 모든 요인에서 안전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화장품의 개봉 후 사용기간과 개봉일자에 대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화장품을 구매할 때 화장품 개봉 후 사용기간과 트러블 유발성분에 관한 정보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도식화하거나 간소화하여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에 맞게 필요한 화장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