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악기연주 중심의 집단음악활동이 통합어린이집 내의 장애유아와 비 장애유아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연구대상은 서울특별시 S구 B동의 S어린이집의 만 5세 유아 20명이며 실험집단 10명, 통제집단 10명으로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에는 12주간 12회기에 걸쳐 연구자가 생성한 악기연주 중심의 집단음악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악기연주 중심의 집단음악활동을 실행하였다. 통제집단에는 별다른 중재를 제공하지 않고, 통합어린이집의 기존 일과를 지낼 수 있도록 하였다. 두 집단은 모두 중재 사전과 사후에 사회성 기술 척도(K-SSRSP), 또래놀이 상호작용 척도(PIPPS)를 이용해 사회성 기술, 또래 놀이 상호작용 점수를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사전 동질성 검증을 실시한 후, 집단 간 비교에서는 독립 t 검정과 ANCOVA를 사용 하였으며, 집단 내 비교에서는 대응 t 검정을 사용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회성 기술 점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실험집단의 사회성 기술 사후 점수가 사전점수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실험 집단과 통제집단 간 또래 놀이 상호작용 점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실험집단 내의 또래 놀이 상호작용 점수의 사전-사후 비교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악기연주 중심의 집단음악활동이 통합어린이집의 장애유아와 비 장애유아의 상호 작용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입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