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완음악감상이 생산직 근무자의 직무 스트레스, 피로 자각, 기분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대상은 실험집단 23명, 통제집단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021년 9월 24일부터 10월8일까지 9회기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실험집단에게는 점심 식사 후 30분에 걸쳐 이완스크립트를 포함한 이완음악감상과 사전-사후 설문에 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이완음악감상 프로그램을 제외한 일상의 휴식을 부여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이완음악감상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선정된 10곡(예비곡 1곡 포함)이 사용되었다. 실험집단은 매 회기 중재 전후로 한국형 기분상태 척도(K-POMS-B) 설문을 실시하였고, 전체 실험 시작 전과 종결 후 직무 스트레스 척도와 피로 자각 척도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통제집단에게는 음악중재를 제외한 동일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IBM SPSS ver 23.0을 이용하여 통계 분석하였으며,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 samples t-test)과 교차분석(Chi-square test), 대응표본 t 검정(paired t-test), Pearson 상관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 간-집단 내 직무 스트레스는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집단 간 하위영역에서 직무 긴장 영역과 심리적 긴장 영역을 제외한 대인관계 긴장 영역, 신체적 긴장 영역에서 모두 유의한 변화를 보였으며, 집단 내 하위영역 중 직무 긴장 영역을 제외한 심리적 긴장 영역, 대인관계 긴장 영역, 신체적 긴장 영역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둘째, 집단 간 피로 자각은 하위영역 중 정신적 증상 영역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고, 집단 내 피로 자각의 사전-사후 비교는 전체점수와 하위영역 모두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셋째, 집단 간·집단 내 기분상태의 사전-사후 변화량은 모두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집단 간의 하위영역 중 긴장-불안, 분노-적의, 생기-활기 영역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으며, 집단 내 하위영역 중 우울-낙심, 혼란-당황 영역을 제외한 긴장-불안, 분노-적의, 생기-활기, 피로-무기력 영역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집단 내 종속변인의 상관관계는 직무스트레스와 피로 자각에서 유의미한 정적관계를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해 생산직 근무자의 직무 스트레스, 피로 자각, 기분 상태의 긍정적 변화에 집단 간, 집단 내에서 이완음악감상이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으며, 긍정적 변화를 위한 의미있은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