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감염병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이 제한되었으며,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사무직 근로자들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업무 환경으로, 업무 적응에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직무스트레스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을 측정하고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대상은 수도권 및 지방에 근무하는 사무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었기에 접근성이 뛰어난 온라인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302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총합 평균은 남성 40.6점, 여성 43.5점이었고, 한국인 평가기준을 참고하였을 때 7개의 하위영역 중 남성은 직무요구 52.2점, 관계갈등 33.8점으로 2개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고, 여성은 관계갈등 36.2점, 직무불안정 40.2점으로 2개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둘째, 연구 대상자의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은 우울하다 9.9%, 우울하지 않다 90.1%로 나타났다.
셋째, 연구 대상자의 직무만족도는 25점 만점의 평균 3.2점으로 나타났다.
넷째,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요인은 업무가 생산 및 품질관리 업무인 경우, 주관적 건강 상태가 좋은 경우, 직무스트레스 하부요인 중 직무요구, 관계갈등, 조직체계미흡, 보상부적절에 대한 점수가 높을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이 높은 경우 직무만족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력은 57.5%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직무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사무직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 하위 영역 중 관계갈등이 직무스트레스 수준을 높이고 있다. 회사 내에서의 상사 및 동료 간의 인간관계로 인한 갈등과 지지체계를 보강하기 위해서는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여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들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체계적 프로그램 운영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4차 혁명시대에 맞춰 과거와 다른 IT, 생산, 품질을 관리하는 기타 사무직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되는 업무 환경에 따라서 비대면 건강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이 필요하며, 사업주는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직무스트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