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전국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간호사의 직접간호 시간 증가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발생 관련 요인을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사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근골격계질환 발생률이 높은 대상을 조기에 식별하고, 바람직한 건강증진행위 도모와 근골격계질환 유병률을 낮추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자료수집은 서울, 경기 소재 5개의 상급종합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 242명을 대상으로 2021년 4월 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수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8.0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근골격계 자각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간호사의 근골격계 자각증상은 NIOSH 기준 1에 의하여 80.2%로 나타났다. 증상부위는 허리 66.5%, 어깨 48.3%, 목 46.3%, 손(손목, 손가락 포함) 36.0%, 다리(무릎, 발목 및 발 포함) 35.5%, 팔 12.0% 순으로 나타났다. 주당 근무시간이 40시간 미만 일하는 그룹보다 40시간 이상에서 52시간 미만 일하는 그룹이 4.59배, 53시간 이상 일하는 그룹은 13.48배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높게 나타났다. 음주를 안 하는 그룹보다 주당 1회 이상 마시는 그룹이 8.74배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신념 중 인지된 심각성이 높을수록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5.65배, 건강동기가 높을수록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2.10배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간호사들이 초과근무를 하지 않도록 적절한 업무 배치를 고려하고, 초과근무 시간이 많은 간호사일수록 근골격계질환 발생위험군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총 임상경력이 10년 이상 되면 근골격계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교육하고, 경력에 따른 근골격계질환 관리방안 및 예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근골격계질환 치료 과정에서 절주 교육을 시행하며, 근골격계질환에 긍정적인 건강신념을 가지도록 질병에 대한 심각성을 낮추고, 건강동기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병원 차원에서 시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