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매복치 중에서 가장 호발하는 상악 매복 견치의 위치적인 특성과 더불어 상악 매복 견치를 가지고 있을 때 치아이상이 호발하는 빈도와 그 분포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재료 및 방법: 연구 대상자는 총 3241 명의 교정 환자중 상악 매복 견치를 가진 환자를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CBCT)와 panoramic X-ray view 를 이용하여 선별하였다. 상악견치 매복이 편측성(unilateral)과 양측성(bilateral)으로 나타나는 비율을 조사하였다. 또한 다른 치아 이상, 즉 선천성 치아 결손, 과잉치, 왜소치, 전위치의 존재여부 및 빈도를 조사하고, 이러한 치아 이상의 타입별 호발 부위를 비교하였다.
결과: 조사결과 총 115명의 상악 매복 견치를 가진 환자를 선별하였다. 매복 호발 부위를 비교한 결과 편측성(unilateral)으로 나타나는 빈도가 양측성(bilateral)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매복 상악 견치와 동시에 나타나는 치아 이상의 빈도는 왜소치(Microdontia), 과잉치(Supernumerary), 전위치(Transposition), 선천성 치아 결손(Agenesis) 순으로 높았으며, Agenesis의 경우 소구치 부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고 Supernumerary는 견치 부위에서 그리고 Microdontia는 측절치 부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결론: 매복 상악 견치는 치아이상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으며, 이와 동시에 다른 치아이상의 발생 빈도도 높았다. 따라서 매복 상악 견치 발생의 위치적 특성을 파악하여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진단으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