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작업치료사의 직업전문성 인식도, 직무만족도, 재직의도에 대해 알아보고 재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여 작업치료사의 재직의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전문인력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2021 년 6 월 24 일부터 2021 년 7 월 15 일까지 수도권 및 비수도권 지역의 의원, 재활·요양병원, 종합병원, 보건(지)소, 복지관 및 기타 각 기관에서 근무하는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및 직업적 특성, 직업전문성 인식도, 직무만족도, 재직의도를 포함한 총 56 문항의 설문지를 통해 자료수집을 진행하였으며, 총 134 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재직의도는 일반적 특성 및 직업적 특성 중 연령, 총 근무기간, 월 급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직업전문성 인식도 및 직무만족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을 진행한 결과 연령, 총 근무기간, 월 급여, 직업전문성 인식도, 직무만족도를 투입한 최종 모형에서 52.1%의 설명력을 보였고, 직무만족도가 재직의도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조직환경 조성과 유능한 인력 보유 및 질 높은 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작업치료사들이 직무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재직의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와 격려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작업치료사들에게 적합한 지속적인 직무관련 교육을 통해 직업전문성을 고취시키고 근무환경, 복지, 급여 등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여 재직의도를 높인다면 효율적인 전문인력관리와 직업적 가치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