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령화연구패널 제 1 차 ~ 7 차 조사자료를 사용하여 기초연금제도가 노인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기초연금 최초 수급시기를 기준으로 수급 전과 후의 데이터 확인이 가능한 대상자를 추출하여 2,085 명의 주관적 건강상태와, 삶의 만족도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기초연금 수급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았으며,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수준이고 2008 년에 최초로 기초연금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성별, 연령, 교육수준, 개인총소득, 만성질환 수를 통제하고 기초연금 수급 전과 후의 주관적 건강상태와 건강상태에 대한 삶의 만족도,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삶의 만족도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대상자의 63%가 2008 년에 받은 낮은 기초연금 금액으로 인해 소득개선과 건강상태 개선에 영향을 주기 어려웠다고 예상되며, 향후 기초연금을 지속으로 받은 사람에 대한 건강상태 파악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