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성인장애인의 자립생활과 그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제도로 '장애인활동지원' 제도를 들 수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모든 장애인들의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정책 효과성에 대한 연구들은 주로 제도 시행 초기에 이루어졌으며, 장애인 당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삶의 변화를 제도의 성과로 보고 분석하고 있다. 건강과 삶의 질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실제 장애인활동지원제도를 이용함으로써 건강수준을 높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켜 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목적을 달성하였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2017 년과 2020 년의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대상으로 장애인 부가조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이용여부에 응답한 사람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 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이용이 장애인의 건강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애인복지정책인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올바른 제도인가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개선방안을 찾아야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