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신생 성인기가 겪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갈등을 살펴보고 신생 성인들이 갈등과 화해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이해를 갖고 하나님의 화해 프락시스에 참여하여 그를 신앙의 토대 위에서 해결하도록 하고, 화해의 주체자로서 살아가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교회 내 청년부에서 다양한 소그룹 성경공부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청년들의 삶의 현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지는 않다. 그 결과 청년들은 신앙과 삶의 분리를 겪게 되었다. 이에 형식적이고 지식 위주의 강의식 교육을 벗어나 갈등의 한복판에 놓인 청년들의 삶과 밀접한 내용을 담긴 기독교 화해 교육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먼저, 성인 초기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와 제프리 아네트의 신생 성인기 이론을 살펴본 후, 한국사회를 중심으로 한국의 신생 성인들이 겪고 있는 여러 차원의 갈등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갈등과 화해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이해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신생 성인들이 하나님의 프락시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야기적 접근 방법과 토마스 그룸의 공유된 실천, 앤 윔벌리의 이야기 연결하기, 존 콜만의 제자직과 시민직 이론들에 기초한 원리로 이야기에 기초한 신생 성인기 기독교 화해교육을 본 논문에서 제안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