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는 일생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기이다. 자녀 양육의 책무에서 해방되고,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된 위치에 서는 시기다.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시기인 중년기는 사람에 따라서 침체를 겪으며 중대한 위기가 되기도 한다. 중년기 위기의 반응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침체는 우울증이다.
중년기 우울증은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정산적인 수면을 갖지 못하고 음식 섭취에도 문제가 생기며 인지적인 기능도 떨어트린다. 영적으로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나님과의 단절된 느낌으로 더 깊은 침체를 겪게 되며 자살의 위험을 겪게 된다. 인간의 생명이 걸려있는 중대한 질병이기에 중년기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그 방안으로 제임스 로더의 변형의 논리에 맞춰 중년기 우울증을 극복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로더는 성령의 역동 속에서 얻어진 삶이 진정한 하나님의 구속적 변형이 일어난 삶이라 말한다. 중년기 우울증으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통한 구속적 변형이 일도록 도우려고 '내 마음과 마주하기' , '하나님과 마주하기' 를 연구하였다.
중년기 우울증 증상에는 무감정과 무기력이 나타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내 마음과 마주하기' 의 시간을 통해 내 마음의 감정을 알아가는데 힘쓴다. 또한 힘들고 어려움의 시기에 혼자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 후속 프로그램인 '하나님과 마주하기' 의 시간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신앙의 주제들을 통하여 성경공부를 진행함으로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사랑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로더가 말하는 구속적 변형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될 것이다. 이렇게 구속적 변형이 일어난 중년기를 겪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삶의 변화를 느낀다.
본 논문을 통하여 중년기 우울증을 극복하여 매일의 삶속에 성령의 임재함 가운데 거하는 구속적 변형의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