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성인초기의 공적신앙 양육을 위한 교육목회 연구이다. 현 시대는 전통적인 성인 초기 발달과업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학업과 취업 등 상황적 독립이 늦어지며, 결혼이 늦어지거나 포기하는 세대, 미디어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인해 개인주의화 되는 세대를 에코세대와 Z세대라 칭한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시대적 상황을 함께 겪고 있는 에코세대와 Z세대를 한 세대로 묶어 MZ세대라 칭하고 있다. 이들은 20대부터 30대 후반까지도 아직 소명에 대한 갈등, 직업에 대한 갈등, 경제에 대한 갈등, 결혼에 대한 갈등 속에 혼란을 겪고 있다. 나아가서 이러한 성인 초기는 지금 신앙과 현재적 상황에 대한 갈등을 가지고 있다. 교회공동체와 세상과의 괴리감 속에서 살아가며 자신들만의 답을 찾아 나서기 위해 공동체를 떠나는 상황까지 되어버렸다. 그런 그들에게 다시금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고, 신앙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I 장에서는 가나안 성도의 실태를 조사하고, 교회를 향한 성인초기의 입장을 정리하면서 문제제기와 동시에 팬데믹 시대 회복이 필요한 성인 초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교육에 대해 제시하였다. 그 제시에 대한 대안은 공적신앙 양육이다. II 장에서는 성인초기에 대한 전통적 이해를 소개하고, 전통적인 이해의 한계점과 동시에 새로운 성인 초기 이해를 소개하면서, 시대적, 상황적 갈등을 살펴보았다. III 장에서는 성인초기에게 공적신앙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공적신앙의 이론을 먼저 살펴보았고, 기독교 교육적 공적신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존콜만의 제자직과 시민직을 소개하였다. IV 장에서는 공적신앙을 양육하기 위하여 필요한 교육목회 이론을 전통적인 교육목회 이론과 한계점, 그에 대한 대안점으로 마리아 해리스의 교육목회 이론을 공적신앙 양육과 연결하여 살펴보았다. V 장에서는 공적신앙 형성을 위한 교육목회 원리로 통전적 원리, 공공성의 원리, 발달적 원리, 연계성의 원리를 제시하며, 전체 내용을 기반으로 성인초기 공적신앙 양육을 위한 교육모델을 제시하였다. 모델의 이해와 목적, 방법을 살펴보고 이를 마리아해리스의 다섯가지 커리큘럼에 접목시켜 연구하며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