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개역개정에 나타난 단어인 나병에 대한 연구이다. 나병은 마소라 본문(MT)에서 $$이다. 70인역(LXX)과 헬라어 성경(NA 28)에서 λέπρα이다. 그리고, 불가타(Vulgata) 본문에서는 leprosy로 보여진다. 하지만, 오늘날 나병으로 알려진 이 질병이 본문 속에 나타나는 나병과 같은 질병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병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질병이며, $$라는 단어는 35번 등장한다. 레위기 13장과 14장은 나병에 관련된 규례에 대해 설명하고, 그 외에 나병이 언급된 본문은 나병 환자에 대한 언급이 되어있다. 나병 환자의 증상과 상황에 관한 본문을 원문 비교분석을 하며 연구하였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나온 나병으로 번역된 이 $$ 단어는 본문에서의 나병이 여러 가지 피부 질환이나 질병들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된 일반적인 용어로 해석된다. 구약성서에서의 나병 환자의 특징은 직접적인 신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고, 8곳의 본문 중에 4곳의 본문에서 나병은 죄에 대한 징벌로 나타나있다. 신약성서에서의 나병의 특징은 모두 치료가 되는 상황이 보여진다.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실 때, 나병 환자의 치유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고 계신다. 그리고 구약성서와는 달리 한 본문을 제외하고는 나병 환자의 실제적인 신원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구약성서에서와 달리 신약성서에서의 나병에 대한 이해의 변화가 나타난다. 신약성서에서의 나병 환자는 이미 모두 발병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치료를 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로 인한 적극적인 행동이 보여진다. 또한, 나병에 대한 규례를 행하는 본문이 구약성서의 본문에서는 잘 나타나 있지 않고 있다. 정결에 규례에 대한 부분이 신약성서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 : 원문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