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제7기(2016-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만 3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 유무가 치과의료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연구대상자는 만 30세 이상의 성인 중 건강설문조사와 검진조사를 완료한 총 17,036명 중 결측치를 제외한 당뇨병 환자 1,805명, 정상군 14,548명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 및 교차분석을, 당뇨병 유무가 치과의료이용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 연령, 결혼상태, 지역, 교육수준, 소득수준, 민간의료보험가입여부, 흡연, 음주, 1일 칫솔질 횟수, 구강용품 사용여부, 1년간 구강검진여부를 통제한 상태에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치과의료이용을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는 57.2%(1,011명), 정상군은 57.5%(8,253명)으로 나타났으며, 두 집단의 치과의료이용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집단이 정상군 집단보다 치과의료이용을 할 확률이 1.159배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확률은 0.021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구강보건전문가와 정책 입안자는 당뇨병의 구강합병증 위험에 대한 예방교육 프로그램 및 표준 구강건강 관리 지침을 개발하고, 치과에서도 당뇨병 환자의 구강보건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